친교공동체로서의 반석교회 | 오금표 | 2015-11-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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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교공동체로서의 반석교회
우리교회는 등록교인이 700여명이고 매주일 어린이와 300여명이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교회 성도님이 아닌 떠돌이교인들이 매주 5명-20명이 같이 예배를 드립니다. 그런데 많지 않은 성도님들이 1.2.3부로 나누어져 예배드리고, 주일마다 예배시간에 빠지는 경우가 절반이 넘고, 또 늦게 오시는 분들과 예배 후에는 빨리 돌아가시는 분들이 있어 서로를 모른다고 합니다. 교제가 없는 현대교인이나 교제하지 않는 교회는 무엇인가 잘못된 것입니다. 교회는 기본적으로 만민이 예배드리는 곳입니다. 예배드리며 찬양하고 기도하고 말씀을 듣고 헌신을 결단하며 제물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선교와 교육과 봉사와 친교가 있는 곳이 교회입니다. 그리고 균형이 잡혀야 건강한 교회입니다. 성령으로 충만한 초대교회는 가장 완벽한 교회의 기능을 갖추고 모범적인 교회입니다. 그중에서도 성도의 교제는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귀감이 되었습니다. 예배의 연장선상에서 공동체의 확인이 있었고 음식을 각자 가지고 와서 나누어 먹었던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반석교회도 이 전통을 이어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아침 일찍 교회 나오기 힘들고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초대교회를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최소한 예배드리고 서로 인사하며 교제하기 위하여 차 한잔 하거나 점심을 나누면서 성도의 교제가 이루어져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교회는 30여 년 동안 주일예배를 마치고 국수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주일봉사자와 함께 식사를 나누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숫자가 만아지자 내부적으로는 점심의 국수도 찬양대원들과 봉사자들만 먹자느니, 밥으로 잘 먹어야 한다느니, 많은 의견이 있었으나 우리교회의 형편이 있으니까 어정쩡한 입장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분명한 입장을 밝힙니다.
* 주일3부예배후에는 전교인이 국수를 나누어 먹습니다. 봉사자들이 좀 힘들지만 성도의 교제를 위하여 함께 나누면서 친교의 시간을 가져야합니다. 예부터 국수는 잔치집에서 먹는 귀한 음식이고 우리교회의 시설과 봉사 등의 형편에 적절합니다. * 주일1.2부예배후에도 차 한잔이라도 나누도록 합시다. 현재는 우리교회는 유급직원이 없기 때문에 자발적인 봉사와 헌신으로 1.2부예배후에 다과를 나누거나 3부예배후에 국수대신에 밥으로 잘 준비할 수 있도록 기대합니다. * 주일날 서로 교제하고 나누는 것은 모든 성도들의 의무입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국수를 먹을 수 없는 분들이라도 함께하는 친교의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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