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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석교회는 바나바가 있습니다.(2) 오금표 2021-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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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석교회는 바나바가 있습니다.(2)

 

새가족과 바나바가 사랑으로 가까워지지 않는다면 바나바가 하나님과의 관계성을 먼저 생각하고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음으로 하나님과의 관계성이 끊어지자 자신을 감추고 하와 때문이라고 원망합니다. 즉 내 몸같이 사랑하지 못하고 모든 원인을 이웃(하와)에게 있다고 미워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한 영혼을 끝까지 돌보고 책임지는 자입니다. 새가족은 하와와 마찬가지로 모든 유혹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 모습을 감싸주지 못하고 쉽게 포기해 버리는 자는 아담과 같은 잘못을 범하게 됩니다.

한 영혼을 사랑하되 끝까지 사랑하는 자가 예수님의 모습을 닮는 사람입니다. 그러면 바나바는 어떤 일을 하였으며, 우리가 어떻게 섬겨야 하겠습니까?

 

1. 새롭게 교회에 들어온 사울을 잘 맞이하였습니다.

사울이 회개하고 교회에 들어왔지만, 예루살렘 교회의 제자들은 과거의 전력 때문에 사울을 의심하고 두려워하여 가까이 하기를 꺼렸습니다. 이처럼 여러모로 교회에 적응하기 힘들었던 사울을 따뜻하게 맞아 준 사람이 바나바였습니다.

바나바 없는 바울이 있을 수 없거니와, 바나바 없는 마가는 있을 수 없습니다. 만약에 초대교회에서 바울이 없었다면 오늘의 기독교는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만약에 마가가 없다면 베드로의 행적이나 초대교회의 기록이 남지 못했을 것입니다.

바나바가 사울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그의 형편을 이해하고 그를 믿어 주었습니다. 아무도 사울의 이야기를 들어 주지 않았을 때 바나바는 들어 주었습니다.

 

2. 사울을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교제하도록 길을 터 주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의 제자들이 사울을 두려워하여 꺼릴 때, 바나바는 사울을 그들에게 데리고 가서 그를 옹호하며 그의 변화와 현재의 신앙을 소개시켜 주었습니다. 중재자를 자청한 것이지요, 자칫하면 사람들에게서 교회를 핍박했던 자를 옹호한다는 오해를 살수도 있었지만 바나바는 개의치 않고 사울을 변호하였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바나바는 제자들과 사울이 교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였습니다. 아직 마음의 문을 열지 않고 있는 제자들이 사울을 신뢰할 수 있도록 가운데서 중보자의 역할을 충실히 하였던 것입니다. 이로 인해 사울은 결국 제자들에게서 신뢰를 얻어서 하나님의 사역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사울을 앞세우고 주님의 일을 동역하였습니다.

예루살렘 교회에서 파송된 바나바의 노력으로 안디옥 교회는 날로 성장하여 마침내 바나바 혼자만으로 사역하기에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를 영접한 많은 사람들에게서 생기는 교회적인 문제들을 모두 처리해주는 일은 한 사람의 힘으로는 너무나 과중한 업무였기에 바나바는 동역자로 사울을 초청하기로 하였습니다.

그 때까지만 해도 사울은 별로 인정받지 못하는 전도자였습니다. 그러나 사울의 잠재력을 발견한 바나바는 흔쾌히 사울과 동역을 청하였습니다. 그를 찾으려고 안디옥에서 무려 160km나 떨어진 다소까지 가서 사울을 만나 주님의 일에 동참하도록 했던 것입니다. 결국 안디옥교회는 바나바와 바울을 키워낸 교회입니다.

 

4. 사람이 세워지기까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바울이 제2차 전도여행을 떠나자고 제안했을 당시 바나바는 1차 전도여행 중 그들이 밤빌리아에서 자기들을 버리고 함께 일하러 가지 않은 마가를 데려가려고 했습니다.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기 위해서입니다. 그리나 바울은 단호히 거절하고 실라와 함께 전도여행을 하고 바나바는 마가와 함께 구브로로 가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바나바의 끊임없는 애정 덕분에 마가는 바울도 인정하는 훌륭한 일꾼이 되었습니다. 바나바는 바울을 지도자로 세웠지만, 마가도 지도자로 세웠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영혼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사랑과 인내로 돌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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