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시대를 살아가기 | 오금표 | 2020-12-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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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3주일밤 설교원문 코로나시대를 살아가기. 민수기16:41-50 2020년을 출발할 때는 기대감을 가지고 희망차게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년초부터 시작된 코로나는 언제 끝나리라고 생각했으나 연말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동안에 모두가 힘들었지만 대한민국에서는 교회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세상에는 민심이 흉흉하고 가짜뉴스도 나돌고 있습니다. 목회자로서 성도들이 얼마나 힘드냐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왜 교회에 못나오는지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이제 곧 끝나니까 희망을 가지라고 말하기도 두렵습니다. 이것이 엘리야 선지자가 경험한 분노와 자괴감 인가요! 지난날 성도들과 전도하며 식사하던 시간들이 먼 옛날이 되어 그리워집니다. 심방을 하면서 가정의 대소사를 묻던 것이 추억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성경에서 말하는 전염병을 찾아봤습니다. 어느 때 전염병이 돌았고 제사장이나 선지자들은 어떻게 극복했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성경에 전염병이나 염병과 역병에 대한 언급이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성경에 전염병이나 염병 역병이란 단어가 62번이나 나옵니다. 그러니 짧은 시간에 그것을 모두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다만 오늘 본문의 말씀에서 언급한 전염병과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민수기16장에는 레위지파의 고라와 르우벤지파의 온이 당을 짓고 모세를 거스른 사건이 있습니다. 그때 모세가 듣고 엎드렸다고 합니다. 기도한 것입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제단에서 고라와 무리들이 정죄를 받습니다. 그리고 모세와 아론은 백성들에게 당시의 상황을 단속합니다. 여호와를 거스르지 말라는 내용과 원망하지 말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죽는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회중을 멸하겠다고 하십니다. 그러니 모세와 아론이 백성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하나님이여 모든 육체의 생명의 하나님이여 한 사람이 범죄하였거늘 온 회중에게 진노하시나이까?” 결국 여호와께서 진노하심으로 땅바닥이 갈라져 고라와 그에게 속한 사람들을 삼켰습니다. 그때부터 고라의 후손들은 우리는 우리 선조와 같이 높은 자리를 탐하지 말고, 성전의 문지기로 족하다. 그렇게 살게 되었습니다. 본문으로 이어집니다. 민수기16:41. 이튿날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여 이르되 너희가 여호와의 백성을 죽였도다. 하고 42. 회중이 모여 모세와 아론을 칠 때에 회막을 바라본즉 구름이 회막을 덮었고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났더라. 43. 모세와 아론이 회막 앞에 이르매 4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45. 너희는 이 회중에게서 떠나라 내가 순식간에 그들을 멸하려 하노라 하시매 그 두 사람이 엎드리니라. // 아이고 하나님 이 백성을 살려 - 46. 이에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너는 향로를 가져다가 제단의 불을 그것에 담고 그 위에 향을 피워 가지고 급히 회중에게로 가서 그들을 위하여 속죄하라 여호와께서 진노하셨으므로 염병이 시작되었음이니라. 47. 아론이 모세의 명령을 따라 향로를 가지고 회중에게로 달려간즉 백성 중에 염병이 시작되었는지라 이에 백성을 위하여 속죄하고 48. 죽은 자와 산 자 사이에 섰을 때에 염병이 그치니라. // 오늘날 이 세상은 어떻게 해야 이 전염병이 그칠까요? 49. 고라의 일로 죽은 자 외에 염병에 죽은 자가 만 사천칠백 명이었더라. 50. 염병이 그치매 아론이 회막 문 모세에게로 돌아오니라. 예레미야21장에도 전염병에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예레미야는 사는 길이 있고 죽는 길이 있다고 합니다. 사는 길은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하는 길이며 죽는 길은 불순종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불순종의 길을 택합니다. 예레미야21:6입니다. “내가 또 사람이나 짐승이나 이 성에 있는 것을 다 치리니 그들이 큰 전염병에 죽으리라 하셨다 하라” 전염병은 불순종의 결과입니다. 또 8-9절입니다. “-내가 너희 앞에 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을 두었노라 너는 이 백성에게 전하라.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으려니와-”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체력이나 지식이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과 성격과 인격과 가치관입니다. 건강한 사람들과 지식인들이 지금 얼마나 많이 감옥에 갇혀 있고, 재판을 받으며, 지탄을 받고 실패하고 있습니까? 좋은 마음과 성격과 인격과 가치관을 갖도록 훈련하고 기도해야합니다. 그리고 좋은 것을 갖춘 이들과 교제하며 살아야 하나님의 사람이 됩니다. 본문에서 전염병의 원인은 원망과 불순종입니다. 그러면 우리들이 크리스천으로서 이렇게 험난한 코로나 시대에 어떻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이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겸손하게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1. 코로나시대를 살아가려면, 우리가 회개해야합니다. 어쩌다 한국교회가 세상의 지탄을 받게 되었는가? 우리잘못이 아니고 세상이 잘못 되서 그렇다면, 이 세상을 대신해서 우리가 회개해야합니다. 아마도 하나님을 떠나고 죄악 된 이 세상을 향하신 하나님의 진노가 있습니다. 그런데 세상은 하나님께 더 도전합니다. 이때 누가 회개해야 하겠습니까? 영적인 원리를 알고, 믿는 사람인, 우리가 대신 회개해야합니다. 본문에서도 이스라엘 자손들이 전염병에 들고 죽어갈 때 모세와 아론이 회개합니다. 백성들을 위하여 기도해야합니다. 어째 백성들이 심판을 받는 것을 보고만 있겠습니까? 그래서 모세와 아론이 회막 앞에 이릅니다. 본문 45절입니다. “너희는 이 회중에게서 떠나라 내가 순식간에 그들을 멸하려 하노라 하시매 그 두 사람이 엎드리니라.” 그리고 이어서 46절에 말씀하십니다. “-향을 피워 가지고 급히 회중에게로 가서 그들을 위하여 속죄하라 여호와께서 진노하셨으므로 염병이 시작되었음이니라.” 코로나가 창궐할수록 세상에서 믿는 자를 비방할수록, 우리의 죄를 깨달아 회개합시다. 세상의 죄가 보이거든 세상의 잘못이 보이거든 우리가 대신 회개합시다. 그래야 하나님의 영광이 들어나며 민족과 우리가 삽니다. 2. 코로나시대를 살아가려면, 스스로 믿음을 지킵시다. 코로나19는 한국교회의 약점이 고스란히 들어났습니다. 이단과 가짜뉴스에 노출되어 잘못된 신앙관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교회도 이념의 갈등으로 상호불신이 팽배합니다. 누구를 의지해야 하는 이타적인 신앙입니다. 이때 우리는 스스로 믿음을 지켜야합니다. 이단이나 가짜뉴스에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신앙은 정치적인 이념갈등을 초월해야합니다. 누구에게 끌려서 억지로 교회 나오는 신앙가지고는 온전할 수 없습니다. 코로나19로 성도들과 교제하거나 속회로 모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주중에 한 번은 가정예배나 개인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합시다. 예배 순서는 주보에 있는『오늘의 말씀』의 내용에 따라 약20분 정성으로 드립니다. 본문 47-48절에는 전염병이 돌고, 아론이 백성을 위하여 속죄한 후에 그칩니다. “-백성을 위하여 속죄하고. 죽은 자와 산 자 사이에 섰을 때에 염병이 그치니라.” 누구를 의존하거나 핑개대는 신앙은 넘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스스로 견고한 믿음의 분량에 이르러야 환난을 이깁니다. 스스로가 믿음을 지켜갈 수 있는 성숙한 신앙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3. 코로나시대를 살아가려면, 최대한 SNS로 소통합시다. 코로나시대를 언택트, 비대면 시대라고 합니다. 목회자가 심방하고 예배를 권면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모두가 말 못하는 형편과 개인적인 사정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서로 부담을 주는 것 같아서 조심스럽습니다. 그래도 코로나시대를 이겨나가려면 더 뜨겁게 기도하고 소통하고 사랑해야합니다. 그러려면 성도들이 서로 전화하고 SNS로 소통해야합니다. 코로나시대의 대표적인 두 가지 심리현상이 있습니다. 하나는 ‘코로나 불루’입니다. 복잡한 우울감이 심각합니다. 불루가 푸르름이나 번영이 아니라 막막함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오신 성탄절이 다가옵니다. 둘째는 ‘코로나 레드’입니다. 정렬과 열정, 희생과 헌신을 상징하는 레드가 아닙니다. 생각하지 못했던 스트레스를 말합니다. 신앙인들도 예외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모든 것이 멈춘 것 같은 상황에서 분노하고 있답니다. 이때 우리는 SNS로 소통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모두가 힘들어 하는 시대에도 SNS로 소통하는 사업이나 택배 등은 특수를 누린다고 합니다. 우리도 소외된 성도들이나 가까운 지인들과 소통하고 전도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불루’나 ‘코로나 레드’의 상황에서 하나님과의 소통이 필요합니다. 오히려 성도들과의 좋은 인간관계가 필요합니다. 그동안 만나지 못한 사람들과 진실한 소통으로 전도할 수 있습니다. SNS로 소통하시기 바랍니다. 4. 코로나시대를 살아가려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됩시다. 코로나시대의 한국교회는 ‘신뢰도의 하락’이 가장 심각합니다. 세상이 교회를 신뢰하지 않습니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교회 다닌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전도할 수 있겠습니까? 직장인들이 교회 다니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지 않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빛과 소금이 되겠습니까? 심지어는 믿는 사람들 중에도 교회가 세상보다 전염병에 취약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교회에 나오는 것을 꺼려합니다. 우리가 기독교인으로서 세상이 뭐라고 하더라도 당당해야합니다. 나는 세상을 밝히는 빛으로 살리라. 나는 세상에 맛을 내는 소금이 되리라. 세상이 보는 눈을 지나치게 부담스러워 하다보면 빛과 소금이 될 수 없습니다. 한국교회는 사회적 신뢰를 다시 회복해야 합니다. 우리는 여전히 세상에서 빛이고 소금입니다. 이제 우리가 세상을 향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여, 하나님의 심판인지 모르는 이 전염병을 잘 극복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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