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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로서의 작은 실천 오금표 2016-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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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로서의 작은 실천

 

 

   목회자로 살면서 때로는 샌드백과도 같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성도들이 어렵거나 교회가 어려울 때 모든 책임이 목회자에게 있다고 말한다. 때로는 성도들이 상담한다는 명목으로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을때가 있다. 그러나 상황이 곤란하고 어려워지면 그 책임을 목회자에게 있는 것처럼 느껴질때도 있다. 목자가 기도하지 못하고 성도들을 잘 교육하고 훈계하지 못한 것이니 하나님 앞에서 변명할 필요도 없다. 그래서 목회는 십자가의 길이려니 생각하며 묵묵히 사명을 감당한다.

   그리고 충성스런 교인이 병들고 아파할 때 내가 대신할 수는 없는가! 기도할 때도 많았다. 교인이 떠날 때면 내가 떠나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성도들의 잘못이 곧 나의 잘못이라고 기도하면서 잠 못 이루던 날들, 그리고 떠나는 성도를 내 잘못이라고 자책하며 새벽길을 걸으며 기도했던 날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네 잘못이 아니라고 위로해 주시고, 그것이 목회자의 길이라고, 알려주셨다. 그 하나님의 음성은 나를 참 목자가 되도록 키워 주셨다. 그래서 나는 목자의 길을 걸으신 예수님만 바라보고 예수님의 인도하심과 위로하심을 바라본다. 나를 통하여 하나님의 형상이 드러나고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나의 위치를 소중히 여긴다. 그리고 좀 더 성숙한 목회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목회가 되기 위하여 몇 가지의 작은 실천을 다짐한다.

  1. 몸가짐이나 마음가짐이라도 흐트러지지 않게 하며 언행을 주의하며 일치한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라도 나를 통하여 예수님을 본 것처럼 해보자.

  2. 나를 드러내려고 하지 말고, 내 안에서 하나님만 드러나도록 한다. 내가 드러나면 추한 모습이지만 하나님이 드러나면 아름다운 모습이다.

  3. 하나님의 형상이 손상가지 않도록 누구에게나 혼자 중얼거리는 말이라도 욕설이나 반말이나 비아냥거리는 말을 버린다. 생각과 습관에서 말과 행동이 나온다.

  4. 하나님께서 충성되이여겨 주신 목회자라는 직임을 감사한다. 한번사는 인생에서 목회자는 최고로 귀하고 소중하다. 그럼으로 기도하고 예배드리고 말씀연구의 시간을 늘려간다.

  5. 하나님께서 주신 반석교회를 귀중히 여겨 언제나 교회와 성도들의 곁을 지키는 목자가 된다. 목자 없는 교회나 목자 없는 성도는 위험하다.

  6. 내가 알고 있는 정보나 개인의 사생활 등 비밀을 지킨다. 내가 만난 모든 사람들을 항상 신뢰함으로서 서로에게 힘과 용기가 되도록 한다.

  7. 나를 필요로 하고 나를 찾는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한다. 나와 반석교회를 찾아오거나 전화를 하더라도 언제나 친절하자. 그리고 잘 승낙하고 잘 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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