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교역자 | 오금표 | 2016-04-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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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교역자 나에게 가장 자랑스러운 것은 내가 감리교회 목사라는 것과 반석교회 담임목사라는 것이다. 그런데 지난 2016년 4월 4일 제62회 남부연회에서 모범교역자 표창을 받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모범적인 목회자는 못되는데, 과분한 상을 받는다는 소식을 듣고서도 거절하지 못했다. 한편으로는 자랑스러운 감리교회 목사로서 모범이 되고 싶은 소망이 있기 때문이다. 매년 목회자와 평신도대표들과 목사안수나 은퇴찬하 등의 하객 등 3000여명이 모여서 열리는 연회에서 두 세 명의 모범교역자상은, 사회적으로 공로가 있고 교회를 크게 성장시킨 존경받는 목사님이 받아야 마땅하다. 그런데 나는 사회적인 공로나 교회와 성도들에게 덕망 있는 목회자가 되지 못하는데 상을 받았으니, 남부연회에 속한 600여 교회와 12만 성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그러나 표창을 받는 내용이 표창장에 나온 내용으로 미루어 볼 때, 교회와 지역사회 복지에 기여하고 원만한 목회자 관계와 전후임간의 신뢰와 배려가 시상이유이다. 그렇다면 내가 모범교역자로서의 사명이 분명해진다. 나는 분명히 모범교역자는 아니지만 이제부터 모범교역자가 되려고 노력하기를 하나님 앞에 교회 앞에 다짐해 본다. 먼저는 사회적으로 사랑과 덕을 갖춘 존경 받는 목회자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교회와 성도들에게 은혜로운 목사로서 영적인 부모의 사명을 감당할 것이다. 그리고 가난하고 소외되고 주님의 사랑이 필요한 이웃에게 소망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웃교회들과도 목회자들에게 배려하며 모범적인 목회자 상을 이루고, 모범적인 목회자가 되기로 하나님께 기도한다. 모범택시라고 해서 법규를 어기지 않고 사고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모범택시는 모든 일에 모범이 되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나는 모범은 아니지만 모범교역자가 목회하는 반석교회를 만들고 싶다. 모범교역자가 보살피는 성도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고 싶다. 완전하거나 모범적이지는 못하더라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실천하며 모범적인 목회자의 이상을 가진 목회자가 되기를 소망하며 오늘도 기도하며 마음에 굳게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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