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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8개국을 다녀왔습니다 오금표 2011-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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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ansuk2010.onmam.com/bbs/bbsView/114/602413

   성도들의 기도와 배려 속에 동유럽 8개 국가를 둘러보며 목회자로 부름 받고 지방의 행정책임자로 부름 받은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는 역사를 배우고 미래사회의 지도자로서 갖춰야할 내용들을 정리하는 연수 이었습니다.

   철의 장막으로 옛날 김일성이나 드나들던 모스크바를 경유해서 오스트리아의 예술의 도시 비엔나와 모차르트의 도시 짤스부르크를 방문하고 이어서 옛 유고 연방의 공산국가였던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를 방문했는데 그들은 참으로 자유롭고 행복해 보였습니다. 이어서 헝가리의 부다페스트에서 하루를 자면서 야경을 즐기고 체코와 분리 독립한 슬로바키아에서 하루를 보내고 공산주의체제를 거치면서도 기독교(카톨릭)가 95%인 폴란드에 갔습니다. 폴란드에서는 소금광산과 아우슈비츠에서 유대인 수용소와 집단학살의 현장인 가스실을 들어가 봤습니다. 검게 그을린 벽면에 손톱자국들이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 있는 가스실에서 인간의 실존적인 고민을 하면서 마지막 여정인 체코의 프라하를 거쳐서 돌아왔습니다.

   건강하게 다녀오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내가 없는 동안 나의 빈자리까지 교회를 섬기며 수고한 사역자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 담임목사를 위하여 물심양면으로 협조하고 기도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교회와 성도들을 위하여 더 섬기며 헌신하기로 다짐하며,이번‘남부연회감리사유럽연수’에서 깨달은 몇 가지의 교훈을 나누려고 합니다.

 

1. 서로를 배려하며 살아야합니다.

   유럽 사람들은 이웃에 대한 배려가 몸에 배어있었습니다. 서로가 자유롭게 살면서 다른 사람에게 불쾌하게 하든가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질서를 지키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는 경제적인 면은 많이 따라갔어도 문화적인 면에서는 많이 뒤졌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유럽에서는 신앙적인 깊은 뿌리를 가지고 있음에도 오랜 전쟁과 사상적인갈등을 겪으며 터득한 지혜가 오늘날의 문화로 형성되었으리라고 생각해 봅니다.

 

2. 신앙의 뿌리가 중요합니다.

   유럽의 기독교는 하나의 관광산업이 되고 말았지만 아직도 신앙의 전통과 뿌리는 살아있습니다. 그들의 생활방식과 삶의 깊은 내면에는 기독교적인 신앙이 깔려있습니다. 그런데 신앙은 공산주의를 하던 나라도 자유주의를 하던 나라도 어느 쪽이 더 우월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공산주의가 기독교의 타락을 늦출 수도 있었습니다. 우리들에게도 신앙의 뿌리가 견고해서 3.4대에 끝나지 않고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그날까지 계속되도록 자녀교육과 신앙의 전통을 귀하게 여겨야 하겠습니다.

 

3. 유럽은 축복받은 땅이었습니다.

   드넓은 평지에 인구밀도가 낮은데다 단위면적당 생산량도 많은 가운데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햇볕은 따가운데 습도가 낮아서 그늘만 가면 시원합니다. 지진도 없고 특별한 자연재해도 없던 땅입니다. 수백 년 된 건물에서 그냥 살고 있으니 새로 집지을 필요도 없고 새로 도시개발하고 지하철을 건설하느라고 교통체증을 감수할 필요도 없는 살기 좋은 땅입니다. 우리들도 아름다운 이 강산을 살기 좋은 땅으로 잘 관리하고 가꿔서 후손들에게 물려줘야합니다. 우리 후손들이 손에 손잡고 기도하며 예배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합시다.

 

4. 대한민국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나라입니다.

   우리나라는 수많은 외침과 수난의 역사를 겪으면서도 정체성을 잃지 않고 오늘의 경제 대국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세계 어느 나라에나 LG에어컨과 텔레비전이 있고 삼성핸드폰은 유럽의 대학생들이 가장 가지고 싶은 고가품이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달리고 있습니다. 6.25 폐허 속에서 짧은 기간에 우리나라의 위상은 세상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한국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가진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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