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시대에도 우리가정은 안전한가. | 오금표 | 2019-09-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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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시대에도 우리가정은 안전한가. 급변하는 현대사회는 가정이 위기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농경사회의 가부장적 사회도 아니고, 산업화에 따른 핵가족 중심의 사회도 아닙니다. 농경사회의 가부장적 사회는 가족공동체가 어른을 중심으로 같이 농사를 지으면서 공통된 목표와 생산을 하니까 질서가 있었습니다. 공업화와 산업화에 따른 핵가족 중심의 가족제도는 주로 4인 가족이라고 하면서 서로의 영역과 역할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사회는 지식 정보시대를 넘어 이제는 4차 산업혁명시대라고 합니다. 그리고 인공지능 시대라고 합니다. 과거의 노련함이나 경험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인가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로에게 간섭을 하거나 책임을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세계적으로 가장 빠른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어떻게 지켜가야 하겠습니까? 오늘의 한국사회는 가치관의 혼동 속에서 상처받은 영혼들이 신음하고 있습니다. 가정마다 크고 작은 문제들이 있습니다. 세대간에 부부간에 심각한 갈등을 겪으며 해체되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여유로워 졌지만 그 이면에서 소외된 사람들이 있습니다. 시회복지제도가 발전되었지만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 우리가족은 안전한가?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은 무엇인가? 지금까지 가정제도를 발전시켜온 가부장제는 나름대로 장점이 많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가정의 상호협력과 역할분담이 필요합니다. 성경시대의 유목민이나 우리나라 전통의 농경문화에서 적합한 가족제도입니다. 가족구성원이 파트너쉽을 발휘하여 모든 일에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기관리능력이 떨어집니다. 가장이 실직을 하거나 부부가 이혼을 하거나 일인가구로 살아야 하는 경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현대사회는 부부가 동료로서의 가정제도를 선호합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돕는 배필이 되라고 하심과 같이 동등한 관계속에서 서로를 배려하면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부부는 각자에게 주어진 일을 하면서 직장과 사회에서 만족을 누립니다. 자녀들도 자기의 존재감이 인정되고 민주화된 가정입니다. 이런 가정은 삶에 위기관리능력이 좋습니다. 오히려 부부가 끝까지 함께하기에 유리합니다. 현대의 가정들이 이렇게 변했습니다. 변화하는 현대사회 속에서 흔들리는 가정들을 보면서 가장 바람직한 가정이란, 위의 두 가지의 조화가 필요합니다. 가부장제는 나름대로 장점이 많습니다. 그리고 현대사회는 동료로서의 부부가 되어야합니다. 둘 중에 하나를 택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가정은 하나님께서 주신 천국이라면 과거의 권위도 존중되고 오늘의 민주화도 존중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여러분의 가정이 천국이기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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