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 홈 >
  • 알림&나눔 >
  • 담임목사 칼럼
담임목사 칼럼
교회학교 여름행사를 마치고 오금표 2016-08-23
  • 추천 0
  • 댓글 0
  • 조회 839

http://bansuk2010.onmam.com/bbs/bbsView/114/5157020

교회학교 여름행사를 마치고 

 

   동방예의지국인 우리나라는 좋은 전통이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효 문화입니다. 서양 사람들이 한국의 효 문화를 부러워했으며, 영국의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한국의 효를 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게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우리 자녀들에게 효를 가르치고 실천하게 하기에는 너무 바뿐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우리 아이들은 착하고 부모들은 희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효만큼이나 중요한 두 번째 특징은 교육열입니다. 지금은 그렇지 않은 점도 있지만,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선생님을 존경합니다. 그리고 다음세대에 대한 지나친 교육열이 전 국민이 대학 다니는 세계에서 유일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공교육이 무너졌다고 합니다. 최고의 실력자들이 오늘의 선생님이 되지만 사교육의 혼재 속에서 아이들이 힘겨워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에 교회학교가 있습니다. 선생님이 존경 받던 지난 130년간 교회학교 교사들은 자부심을 가지고 헌신하며 봉사해 왔습니다. 그리고 기독교 교육은 세상교육과 차별화 된 봉사와 헌신이 있었습니다. 결국 한국강산 어디에나 교회가 세워지고 교회학교가 부흥되어 오늘날의 목회자들과 선교사들을 배출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한국교회는 교회학교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한국사회에 불고 있는 저출산과 교회에 대한 기대감의 상실로, 교회학교는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책임 있는 교육의 자리를 상실한 꼴이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교회는 주님의 말씀을 다시 기억합니다. 고린도전서4:15 “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버지는 많지 아니하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내가 복음으로써 너희를 낳았음이라

   우리는 누구를 가르치려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책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데 책도 안 읽습니다. 인터넷이 얼마나 발달 되었습니까? 이제는 스마트폰에서 곧바로 정보를 검색하니까 배울 것이 어디 있습니까? 그래서 아버지의 마음이 필요합니다. 부모의 마음으로 보살피고 돌보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마음으로 끝까지 지켜주고 책임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교회의 교육방침이고 미래에 대한 대안입니다.

   오늘도 부모님의 마음과 아버지의 마음으로 교회학교 교사의 사명을 감당하는 선생님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여러분의 헌신이 하나님께는 영광이고 우리 반석교회로서는 자랑입니다.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어린아이 한 사람을 위하여 헌신하고 봉사하는 선생님을 통해서 우리교회의 다음세대가 이어질 것입니다.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2016년대강절과 2017년을 맞이하는 송구영신 오금표 2016.10.30 0 1168
다음글 지켜 행하도록 가르치라 오금표 2016.07.19 0 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