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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대학생활 안성진 201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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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ansuk2010.onmam.com/bbs/bbsView/49/5392567

청년들이 속한 어느 곳도 이단으로부터 안전한 곳은 없다. 아르바이트로 일하는 일터까지 포교의 끈을 놓치지 않는 이단들은 예외를 두지 않는다. 그들 조직을 넓혀가기 위해 청년들의 열심과 열정을 악용할 것이라는 예상은 늘 틀리지 않았다. 캠퍼스는 물론, 군대와 직장 그리고 해외 유학생들에 이르기까지 청년들이 속한 곳 어디라도 이단 대처가 필요한 상황이 되었다. 최근 청년들과의 상담사례(Q&A)는, 이단의 미혹에 노출된 청년들의 초상을 잘 보여준다.

 

Q1. “기독교(신학) 대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느 곳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고, 또 기독교 대학에도 이단들의 활동들이 있는지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슬기로운 대학생활
▲탁지원 소장 본지 발행인

A1. 학교의 선택은 교역자 그리고 부모님과 상의하셔서, 속한 교단 신학교 내지는 전공을 먼저 정한 후에 적절한 곳을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학교를 정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기독교 대학 안팎의 이단들 문제입니다. 기독교(신학) 대학 안에서도 관계나 교제에 있어서는 반드시 검증이 필요하니 신중하게 대학생활을 해야만 합니다. 기독교 대학 안에서 공식적인 동아리 활동을 하는 이단도 있고, 확신범의 수준으로 신학생을 미혹하기도 합니다. 구원파 IYF의 경우엔 대학 캠퍼스 안에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기도 하는데 간혹 학교가 이를 반대하면 고소를 하는 등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죠. 사람을 함부로 의심할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의 검증이 필요한 때입니다. 그렇다고 이단 문제로 너무 버거워하시진 마시고 그동안 수고 많으셨으니, 부디 기쁘게 대학의 낭만과 자유를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Q2. “건전한 동아리와 불건전한 이단 동아리를 구별해주세요.”

 

A2-1. 주요 이단의 공식명칭 기억하기

 

캠퍼스에서 활동하는 주요 이단의 공식명칭과 대표자 정도는 꼭 알아두는 것이 이단 예방의 첫걸음입니다. 기독교복음침례회(권신찬 ·유병언), 생명의말씀선교회(이요한), 기쁜소식선교회, (IYF박옥수), 기독교베뢰아교회연합, CBA(김기동), 성락교회, 세계복음화전도협회, DCM(류광수, 다락방), 하나님의교회세계복음선교협회, 대학생자원봉사단 ASEZ(장길자, 김주철),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만희, 신천지), 기독교복음선교회(정명석, JMS),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월드카프(한학자, 통일교), 만민중앙교회(이재록), 한국복음서원(지방교회) (✽신천지와 JMS는 학교마다 제각각 다른 동아리 이름들로 활동하니 참고바랍니다.)

 

A2-2. 건전한 선교단체 가입하기

이단 동아리 이름과 함께, 캠퍼스 선교단체도 알아두시면 유용합니다. CAM 대학선교회, CCC 한국대학생선교회, CMF 한국누가회, CMI 국제대학선교협의회, DFC 제자들선교회, DSM 빚진자들선교회, ESF 기독대학인회, IVF 한국기독학생회, JDM 예수제자운동, JOY 죠이선교회, SFC 학생신앙운동, YWAM 예수전도단 등입니다. (반드시 주의해야 할 것은 일반 선교단체라 하더라도 포교를 위해 이단들이 가입해 있을 수 있습니다. 공식 프로그램 외의 성경공부는 피해야 하고, 또한 동아리 중에는 봉사나 취미활동 등 위장 동아리 등으로 활동하며 성경공부로 유도하기도 합니다. 동아리 활동 자체를 안 할 수는 없지만, 어떤 경로든 지인들을 통한 검증되지 않은 성경공부는 주의해야 합니다.)

 

A2-3. 처음 듣는 선교단체 확인하기

학교마다 상황이 다르므로, 해당 학교에 있는 건전한 선교단체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종교 동아리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선교단체보다 많습니다. 동아리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그 학교에 있는 기독교동아리연합회나 선교단체에 문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Q3. “대학가에서 활동하는 인터콥, 네비게이토, UBF가 궁금합니다.”

 

A3. 세 단체 모두 캠퍼스에서 논란이 되었던 단체들인데 지금은 상황이 각각 다릅니다. 인터콥은 협력을 간과하는 무리한 선교 활동으로 인해 많은 교단에서 참여금지 등을 결정하고 있으니, 관계하는 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네비게이토는 일반 선교단체이긴 하나 그동안 단체의 폐쇄성의 문제 때문에 찬반 의견이 많았고, 탈퇴자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단을 중심으로 다루는 본지도 그사안의 심각성으로 말미암아 관심을 갖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예전만큼 문의나 피해 상담이 많지는 않습니다. 끝으로 UBF는 한국교회의 문제제기를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현재는 캠퍼스 선교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Q4. “캠퍼스 외에 청년들을 미혹하는 이단들에 대한 정보와 대처를 부탁합니다.”

 

A4-1. 우선 군대는 이단 대처의 사각지대입니다. 이단들은 군대를 황금어장이라 믿고 포교하고 있죠. 사병들은 그들 선임병이나 동료들이 조금만 잘해주어도 마음 문 활짝 열게 되니 이단들 입장에서는 그보다 더 좋은 포교방법이 없을 것입니다. 군에서도 이단의 교육은 진행되어야 하며, 자녀나 동료들이 복무 중이라면 본지에서 펴낸 관련 자료들을 나눠주시길 바랍니다.

 

A4-2. 일터 안의 이단 문제에 대해서는 본지 편집자문위원인 정종훈 교수의 글로 대신할까 합니다. 첫째, 상사라 할지라도 이단 전도에 대해서는 ‘아니오’라고 명백한 자신의 입장을 밝혀야 합니다. 대한민국 헌법은 신앙을 전하는 자유와 거부할 자유가 보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상사가 믿고 있는 이단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그 문제와 특징들을 알아야 단호하게 거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 개별적으로 논쟁하며 서로의 감정을 상하게 하기 보다는 기독교인의 신실함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래야만 상사의 이단 신앙에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끝으로 이단에 빠진 상사를 개인적으로 설득하기는 쉽지 않으니 본지의 자료나 이단 회복전문가를 통한 도움의 요청이 필요합니다.

 

A4-3. 유학생이나 어학연수생들은 외로움과 어려움을 참아내며 학업을 이어가다 보니 누군

가 조금만 잘 해줘도 쉽게 마음 문을 여는 특징이 있습니다. 외국에서 힘들게 생활할 때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다면 신뢰를 할 수밖에 없겠죠. 이단들은 결코 그러한 부분을 놓치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 출석교회가 어디인지, 교회주보나 사이트를 한번 살펴보거나 아니면 그곳 교역자들에게 자녀들이나 친구들을 잘 지켜봐 달라는 부탁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Q5. “새 학기가 시작된 후에 이단에 관심을 두는 것은 조금 늦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부터 이단에 관한 관심을 두는 것이 좋을까요”

 

A5. 이단 교육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지나치지만 않는다면 어렸을 때부터의 이단에 대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우리 자녀들과 제자들에 대한 이단 포교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수준인것은 분명합니다. 초, 중, 고 때부터 공과공부 등을 통해, 혹은 전문가 뿐 아니라 교역자와 교사들을 통한 눈높이 이단 교육을 시행할 수 있길 바랍니다.

 

Q6. “캠퍼스나 교회 안에서 동료들과 함께 이단 대처를 하고 싶습니다. 방안을 알려주세요.”

 

A6-1. 우선 개인적으로는 이단들이 사용하는 명칭과 더불어 핵심교리 몇 가지와 그 전략들을 파악해야만 합니다. 교주를 우상화한다든지 직통계시 등을 주장하고, 성경의 한 부분만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킬 때, 정통 교회를 강도 있게 비난하며 자신들만 구원받는다고 말할 때는 우선은 무조건 이단성이 있다는 의심을 갖고 교역자와 전문가들에게 문의해야 할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성경공부나 집회 등이 있다거나 좋은 선교사 등을 소개시켜 준다고 하더라도 교회(교역자)가 모르거나 검증되지 않은 곳이라면 절대로 관계치 말아야 합니다.

 

A6-2. 그리고 청년부에서 할 수 있는 일은 간단하게는 이단들이 만든 영적 불량식품을 이용

하지 말아야하며, 지역 이단들의 위치 파악(이단 지도)과 더불어 주보 등을 통해 이단들의 정보를 나눴으면 합니다. 이단 관련 서적들과 동영상 파일 등을 비치하고 매년 한 차례 이상 이단 세미나를 열어주시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중 교회와 캠퍼스를 제대로 지켜갈 수 있는 이단대책팀을 강력 추천합니다. 이단대책팀이라 하니 조금 버겁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리 어렵지만은 않습니다. 이단사역자들과 교통하며 필요한 정보를 나누고, 그 정보를 교회나 학교 안에서 어떻게 지혜롭게 나눌 것인가에 대해서는 청년들이 제일 잘하는 방법으로 진행해보면 좋겠습니다(예를 들어 필자가 속한 교회는 청년들이 동영상을 잘 만들고 연기를 잘하는 친구들이 많은 장점을 살려 시리즈로 이단 관련 동영상을 만들어 SNS를 통해 나누고 있는데 대단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또한 섬기는 학교의 이단대책팀은 매학기 이단대책주간을 통해 부스 설치와 이단 세미나 등 기독교 학교의 특성을 살려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외 여러 교회와 학교들이 열심을 다하고 있으니 지금 글을 읽고 가슴이 조금이라도 뛰시는 분들이 있다면 주저 말고 연락 주십시오. 이단 대처의 노하우를 나눠드리겠습니다).

 

Q7. “이단의 미혹에 둘러싸인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A7-1. 갑작스레 드라마 대사 하나가 떠오릅니다. 최근 <슬기로운 감빵생활>이란 드라마를 보면,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끝없이 힘들기만 한 삶에 대해서 한탄하는 한 수감자에게 주인공은 말합니다. “너는 그동안 최선을 다했으니 이제 세상이 더 노력하고 애를 써야한다.”이젠 세상이 최선을 다할 차례라는, 저에게도 적지 않은 위로가 된 그 대사에 제 간절한 마음을 담아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은 그동안 교회 안팎에서 최선을 다해왔으니 이제는 교회와 세상이 최선을 다할 차례라고. 세상의 ‘열정 페이’처럼 희생만 강요하는 교회들도 있기에 가슴 아프고 저릴 때 많겠지만 그럼에도 부디 힘 잃지 말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A7-2. “설마 내가 이단에 빠질까”라는 안이한 생각보다, “나도 이단 문제를 겪을 수 있으니, 늘 경계와 예방을 게을리 하지 말자!”라는 마음을 갖고 하나님께서 다 이겨놓은 싸움의 마침표를 잘 마무리해서 하나님께 칭찬 받는 우리의 삶이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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