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실하고 회복되는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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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홋카이도의 아사히야마 동물원 이야기를 담은 ‘펭귄을 날게 하라’ 라는 책이 있다. 이 동물원은 이 책을 쓰던 당시 일본 국내 97개 동물원에서 꼴찌 동물원이었다. 매년 적자만 내니 시의회에서 동물원을 폐쇄하고 그 부지에 아파트를 지어 시의 재정을 충당하려 하였다.

   이에 자극을 받은 동물원의 사육사와 수의사와 직원들은 동물원 살리기에 나섰다. 그들은 최악의 상황에서 동물원을 살려내어 일본에서 1등을 하는 동물원으로 탈바꿈시키게 되었다.

    새이지만 날지는 못하는 새가 펨귄이다. 그러나 동물원 폐쇄라는 극한 상황에서 펭귄을 날게 만든다는 것이 발상의 전환(Paradigm Shift)이었다. 결과적으로 동물원의 이미지를 완전히 개선하여 기적을 이루어냈다.

   창의력과 창조하는 힘은 절박한 상황에서 발휘된다. 평범한 일상생활에 길들여져 있는 사람들에게 창조적인 능력이 발휘되지 않는다. 그런데 창조하시는 하나님의 영인 성령을 받으면 창조적인 사람으로 변화된다.

   오늘날 우리교회가 부흥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서 금년 가을에는 영어예배를 드리기 시작하고, 나눔바자회를 열고, 새벽부흥회와 효도잔치를 계획하고 있다. 이 모든 일들이 창조적인 전환점이 되리라고 기대하며 기도한다.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풍성하게 결실할 것이다.  < 김진홍칼럼 ‘펭귄을 날게 하라(2017-08-26)’ 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