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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이다. 오금표 2017-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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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이다.

 

 

  우리나라는 금년 2017년을 기점으로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를 넘어 고령사회(Aged Society)를 맞이했다. 젊은이들 사이에는 우리는 노인들 뒷바라지 하려고 태어낫나?’ 라는 말까지 나오는 것을 본다. 오늘의 젊은이들이 일자리나 연금 등에서 세대 간의 갈등의 피해자일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이 사회 각처에서 불균형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념갈등으로 전쟁을 치르고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오늘날까지도 진보와 보수로 대립된 나라에서 살고 있다. 그리고 사회적으로는 가진 자와 못가진자, 기득권의 횡포와 갑질 논란이 일어날 만큼이나 계층 간의 갈등이 해소되지 않고 부익부빈익빈이 해결되지 않았다. 그런데 더 심각한 갈등은 세대 간의 갈등이다.

  어른들의 입장에서는 젊은이들이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사는지 마음에 안 든다. 젊은 사람들의 입장에서도 어른들의 세계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부모자식이 만나도 각자가 스마트폰만 만지면서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세대갈등이 가장 심한 나라라고 한다. 유대인들은 세대갈등이 없다고 한다. 아버지와 아들이 친구가 될 수 있다. 유럽에서도 미국에서도 심지어는 중국이나 일본에서도 우리만큼 세대갈등을 겪는 나라는 없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유일하게 같은 또래 내에서만 친구가 된다.

  그러니까 나이 들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하기 어려우니까 이선으로 물러나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어른들의 입장에서는 스스로가 잘 물려주고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이 되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젊은이들의 입장에서도 어른들을 디딤돌로 삼아야지, 걸림돌로 생각하면 그동안의 공적이나 경륜의 장점을 잃을 수 있다.

  여기서 디딤돌은 특별히 무엇을 해주는 것이 아니다. 무엇을 물려주고 물려받으려는 마음은 오히려 디딤돌이 아니고 걸림돌이 된다. 다만 나를 밟고 일어서라고 엎드려주고 밟혀주는 것이다. 젊은이는 디딤돌을 감사함으로 밟아야 하고 든든한 장점으로 생각해야한다. 디딤돌을 피하거나 걸림돌로 생각하면 어리석게 걸려서 넘어진다.

  우리들은 서로가 잘 선택해야 한다. 어른들은 다음세대를 위하여 기꺼이 디딤돌이 되어 양보하고 밀어주고 격려하고 기도해 준다. 젊은이는 어른들을 이해하고 사랑하며 존경하고 인정한다. 어른들의 공로와 존재를 디딤돌로 삼아서 전진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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