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에게 권하는 성경필사

   우리는 지금 소중한 것도 소중한 줄 모르고, 존귀한 것도 존귀하게 여기지 않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생이 보장된 믿음을 잊어버리는 사람도 있고, 부모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들에게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우리가 나이 들어가는 부모로서 누구를 의지하기보다 스스로가 건강을 지키고 의미 있는 삶을 살며, 자손들에게 무엇인가 남길 수 있는 한 가지 성경필사를 소개합니다. 성경 전체를 손으로 쓰는 것인데 인쇄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성경시대에 서기관들이 양피지나 파피루스에 성경을 기록한 정성을 담아서 재현해 보는 것입니다.

   물론 성경필사와 함께 성경을 공부하는 것이나, 컴퓨터에서 성경을 치는 것이나, 크게 소리 내어 읽는 것도 권할 만 한 방법이고 유익합니다. 이번 축복대심방을 하면서 몇몇 어르신들이 성경을 많이 읽고 공부하고 쓰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우리교회 모든 어르신들에게 성경필사를 권하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는 신앙성숙과 정신건강에 좋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가까이하고, 말씀 안에서 살려는 그 마음이 소중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그리고 손으로 글을 쓰는 것은 치매를 예방하고 정신건강에도 매우 좋다고 합니다.

   다음은 성경필사본은 자녀들에게 유산으로 물려줘야합니다. 부모님의 친필이자 정성이 담긴 말씀을 부모님이 이 땅에 살았던 흔적으로 남겨주는 것입니다. 자녀의 수만큼은 필사본으로 남겨야겠다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시작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