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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인 나에게 주일은?
오금표 2017-03-01 추천 0 댓글 0 조회 252

목회자인 나에게 주일은?

 

 

   성지순례를 가보면 유대인들은 지금까지도 안식일을 지나치게 구별하여 지킵니다. 물건을 거래하거나 노동을 금하는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안식일에는 엘리베이터 버튼 누르는 것도 하지 않습니다. 이것을 율법주의, 안식주의라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 기독교인들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안식 후 첫날을 주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이날을 지키기 위하여 순교를 각오하며, 2000년이나 거룩한 날로 구별하고 지켜 왔습니다. 이것은 율법정신이고 안식일 정신입니다.

   그런데 교회가 세속화되면서 안식일 정신이나 주일에 대한 개념들이 퇴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세상이 변해도 하나님의 자녀들인 우리는 주일을 거룩하게 구별할 수 있어야합니다. 그래서 저의 개인적인 생각과 신념을 정리해봅니다.

 

1. 목회자인 나에게 주일은, 예배드리는 날입니다.

   하나님은 예배 받으시기를 원하십니다. 저는 주일이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온존일 예배드립니다. 지금은 우리교회에 부목사님과 원로목사님과 협력목사님도 계시니까 설교를 나눠서 하지만, 그동안은 주일이면 4-6번 정도를 예배드리고 설교를 했습니다. 나는 목회자가 되기 전에도 모든 공적인 예배시간에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우리교회 장로님들과 성도님들 중에는 저와 같이 주일예배를 두번 이상 드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주일낮 1부예배를 드리고, 2부에는 찬양대를 하시고, 3부에는 주차안내와 성도들을 돌보는 일들을 하십니다. 어떤 분은 주일을 온전히 지키기 위해서 토요일이면 이틀분의 일을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그렇게들 하십니다.

   반면에 어떤 분은 주일날 늦잠 자느라고 예배시간에 늦게 오시고, 어떤 분은 가끔 예배시간 빼먹고, 어떤 분은 주일날 무성의하게 예배드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주일은 선배신앙인들이 순교의 피를 흘리며 지켜온 날이라 달력도 빨간색입니다. 지금도 수도원에서는 일생동안 하루에 몇 번씩 예배드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수도원은 수백년에서 이천년간이나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반석교회 모든 성도들은 저와 같이 거룩하게 구별하여 예배드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기를 원합니다.

 

2. 목회자인 나에게 주일은, 성도들을 만나는 날입니다.

   주일은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성도들을 만나는 날이면 좋겠습니다. 이왕이면 거룩하게 성별된 주님의 몸 된 교회에서 반석교회 성도들이 하나님과 만나고 성도들과 아름다운 코이노니아가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저도 주일이면 성도들과 한사람이라도 더 만나려고 합니다. 그리고 성도들간에 서로를 소개합니다.

   가능하면 교회환경도 성도들이 편안하기를 바라고 챙기고 돌봅니다. 토요일이면 성도들을 만나기 위하여 설레이고, 주일이면 몸가짐을 새롭게 하고, 어린아이를 배려하여 손을 자주 씻습니다. 행여나 바이러스나 병균이 있으면 않되죠. 이렇게 저는 간절한 마음으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성도들과 함께하기를 원합니다.

   왜 그럴까요? 복잡하고 다양한 삶의 형태로 열심히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만나기도 힘들고 심방이 어렵습니다. 그리고 평일 날 교회로 나와서 함께하면 좋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일날 성도들을 만나는 기쁨으로 금요일부터 기도하며 준비합니다. 컨디션을 조절하고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주일을 기다립니다.

   그런데 성도님들이 예배를 마치자마자 가버리면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없습니다. 성도들이 서로 교통하며 교제가 있어야 합니다. 함께 기도하고 권면하고 봉사하고 친교도 나누는 교회여야 합니다. 저는 그 일을 위하여 온전히 드리려고 합니다.

 

3. 목회자인 나에게 주일은, 온전히 교회중심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입니다. 예수님께서 자유롭게 하시려고 이 땅에 오셨고 우리들은 그 무엇으로부터도 매이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당연히 율법주의자와 같이 율법이나 안식일에 매이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는 제 스스로의 자유로운 결정에 주일은 온종일 교회에서만 있겠다고 마음으로 정했습니다. 그러니까 편하기도 하고 어떤 식사약속이나 모임으로부터 자유롭습니다. 세상에서 아무리 중요한 일이 있어도 하나님과의 만남이 좋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일은 새벽부터 저녁까지 가능하면 교회에서 있습니다. 외부식사도 정중하게 거절하고 나도 누구를 대접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사람에게 그렇게 하라고 강요하지 않습니다. 누구나 나름대로의 생활방식이 있고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획일적일 수 없습니다. 다만 나는 그렇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저는 우리교회 모든 성도들이 저와 함께 그런 마음가짐을 가지기를 간절하게 원할 뿐입니다. 주일은 휴식도 교회에서 하고, 교회에서 손이 닿지 않는 부분을 수리하고 봉사하는 것도 교인들이 함께해야합니다. 주일은 세속적인 일보다는 하나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봉사하며 교회중심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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